"너무 놀라서, 실감이 안나요."

30일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이 "어안이 벙벙하다"며 놀란 심경을 밝혔다.

윤두준은 '가요대축제'가 끝난 직후인 31일 새벽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지금 바로 MBC '가요대제전' 리허설을 가야 돼서, 당분간 실감이 안날 것 같다. 정신이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비스트 멤버들은 생방송이 끝난 후 대기실로 돌아오고서야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

비스트는 '가요대축제' 생방송 도중 팬들의 문자 메시지 집계 결과 총 60만표 이상의 표 중 9만여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양요섭은 "우리 멤버들의 부모님 정말 감사하고 소속사 식구들과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2012년에 더 열심히하는 비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기광은 "이런 엄청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상에 맞게 내년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를 응원하는 뷰티(팬클럽)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비스트는 지난 달 열린 멜론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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