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2)이 팬들이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2011 올해의 베스트 설문조사’에서 기성용은 총 657명의 선택을 받아 621표를 받은 A대표팀의 주장 박주영(26, 아스날)을 제치고 2011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 외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33표로 3위에 랭크됐으며 백성동(20, 연세대)과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 지소연(20, 고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12월 21일 발표된 ‘KFA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기성용은 2011년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2011년 최고의 골에는 아시안컵 8강전 이란을 상대로 나온 윤빛가람의 결승골이 선정됐다. 당시 연장 0-0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터진 이 골로 한국은 이란을 물리치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아시안컵 4강 일본전에서 나온 황재원의 동점골이 522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열전 끝에 패했던 16강전 경기가 ‘올해의 경기’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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