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일본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올랐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2010년 1인당 GDP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6위에서 두 계단 오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전년대비 9% 증가한 4만2983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은행(WB) 통계로는 달러로 환산한 일본의 1인당 GDP는 2010년 4만2831달러, 2009년 3만9456달러다.

일본의 1인당 GDP가 증가한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환산한 GDP 액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엔화 가치는 올 들어 크게 높아졌다. 올 초 달러 당 82엔 수준이던 엔화는 지난 23일 달러당 78엔에 거래됐다.

1인당 GDP는 GDP를 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