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자마자 2세트 상황부터 설명했다.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경기 2세트였다. 11-12로 지던 상황에서 플레이가 되고난 뒤 신치용 감독은 포지션폴트가 아니냐고 항의했다. 항의는 길어졌다. 급기야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 감독관은 "삼성화재가 요청한 포지션 폴트 관련사항은 플레이가 끝난 상황에서는 이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연된 시간은 10분 가까이 됐다. 결과적으로 이전까지 상승세를 타던 KEPCO는 상승세가 끊겼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 승리를 발판으로 3대0으로 승리했다.

기자회견에서 신치용 감독은 "분명한 포지션 폴트였다. 재심을 요청할 수 있는 부분으로 알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에 상대의 상승세를 끊기 위해 항의를 했다면 내가 나쁜 놈이다"고 강조했다. 항의가 길어진 덕분에 삼성화재는 이득을 볼 수 있었지만 신치용 감독은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춘삼 KEPCO 감독은 "내가 뭐라 말하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결과적으로는 신치용 감독이 상황을 잘 활용했다. 템포가 끊겼을 때 우리가 그런 부분까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경 경기감독관도 경기 후에 "포지션 폴트가 있었다면 부심이 빨리 지적한 뒤 플레이를 끊었어야 했다. 하지만 부심이 그러지 못했다. 경기 운영의 문제였다"고 답변했다.

한편, 신치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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