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1일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서 생기는 숙취해소를 위한 식품으로 '감'을 추천했다. 과음으로 인한 숙취현상은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해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등 독성 성분 때문에 발생한다. 감에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과당과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돼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 또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알코올을 체외로 빨리 배출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감에 포함된 비타민C는 사과보다 17.5배나 더 많고, 타닌과 펙틴 등 감의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킨다. 또 카타라제 등 감 속의 효소는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감의 숙취해소 효과는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 농진청은 좋은 감은 전체 모양이 고르고 꼭지부분이 깨끗하며, 위·아래가 등황색으로 거의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광식 농진청 연구관은 "감은 비타민 C와 생리활성 물질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에 좋다"며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감을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챙겨 먹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