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당국이 씨티그룹에 부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16일 블룸버그는 일본 금융청(FSA)이 미국 씨티그룹의 일본지점 직원이 저지른 불법행위로 인해 씨티그룹의 일본내 일부 사업부문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보도했다. 영업정지 처분은 오는 1월부터 적용된다.
씨티그룹 직원 일부는 씨티은행에 유리한 방향으로 티보(일본 은행들 간에 적용되는 대출 금리)를 조작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처분으로 씨티그룹은 영국 은행 간 금리(리보) 및 일본 은행간 금리(티보)와 연계된 금융상품을 열흘 동안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사태와 관련, 브라이언 매카핀 글로벌부문 대표가 6주 안에 사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4년과 2009년에도 각각 프라이빗뱅킹 운영 문제와 허술한 내부 감시 기능 때문에 규제당국의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