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임직원들이 급여의 1%씩을 모아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나눔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과 김기만 대구은행노조위원장은 6일 지역상생과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모든 임직원의 급여 1%와 은행의 추가 출연금을 재원으로 지역 사랑나눔운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대구은행 임직원 2900여명은 매월 월급의 1%씩을 떼서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6일 하춘수(왼쪽) 은행장과 김기만 노조위원장이 지역상생 및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

대구은행 임직원은 2900여명. 월 평균임금 480여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매월 평균 4만8000원씩, 모두 1억3200여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게 된다. 물론 상여금 등을 제외하면 다소 적어질 수도 있지만, 은행의 추가 출연금이 보태지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이 모여질 것이라는 게 은행 측의 분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 운동은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 마련됐다"면서 "지난 10월 은행이 출연해 설립한 DGB사회공헌재단 출범과 발맞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운동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대구·경북지역의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여름방학경제교실, 연탄·김장나눔 등에 쓸 계획이다. 하춘수 은행장도 이번 나눔운동을 기념해 사비를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지난 2009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권 최초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나눔을 펼치게 돼 뿌듯하다"면서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대구은행에 보내준 지역사회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DGB봉사단 연말봉사활동 전개, 연탄·김장나눔, 은행사랑 나눔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