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이 우려와 달리 비교적 성공적인 국채 입찰을 치렀다. 두 나라의 국채는 강세를 보였고, 우려가 누그러지자 유로화도 덩달아 뛰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한 프랑스는 15억7000만유로 규모의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3.18%로 이는 지난 3일 발행분의 3.22%보다도 낮은 것이다. 스페인 역시 모두 37억5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는데 이 역시 모두 무난하게 소화됐다.

덕분에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개장전 27bp(1bp=0.01%포인트) 하락 199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채권값 상승) 스페인 5년물 금리도 32bp 하락한 5.53%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 6개국 주요 중앙은행이 달러 자금 조달금리를 낮추기로 합의하는 등 유동성 완화정책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스위스의 자산운용 매니저인 매티스 팬커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제대로된 채권값을 받았다"며 "채권 투자자들이 최근 국채금리 상승을 투자기회로 여긴 듯 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