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의정부지역에서 활동해 온 토착 조직폭력배 '세븐파' 행동대장 유모(31)씨 등 중간 간부 5명을 구속하고, 곽모(38)씨 등 조직원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서모(31)씨 등 조직원 4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

유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내 유흥업소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2000여만원을 갈취하고, 한 업주로부터는 90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빼앗아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원을 유흥업소 영업부장 등으로 취업시키는 한편 조직 기강을 세운다는 이유로 하부 조직원을 폭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세븐파는 1990년대부터 의정부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조직폭력배로, 두목과 중간 간부가 검거된 뒤 한때 '연합세븐파', '뉴세븐파' 등으로 이름을 바꾸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경찰은 앞으로 신규 조직원 영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계속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