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허버트 힐의 모습. 스포츠조선DB

전자랜드 용병이 결국 허버트 힐로 교체된다.

전자랜드는 30일 허버트 힐과 관련된 출입국 사무소 관련 업무를 완료했다. 힐은 오는 2일 KGC와의 홈게임부터 뛸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용병인 NBA 출신의 잭슨 브로만은 퇴출이 결정됐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 강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점차 성적이 하락했다. 29일 SK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9승10패,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모습과는 달라져있다.

잭슨 브로만은 당초 기동력과 조직력에 어울리는 용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장훈을 LG로 이적시킨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에는 빠른 농구를 테마로 조직력을 중시하는 전략을 세웠다.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브로만을 선택한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브로만은 용병 특유의 강력함이 부족했다.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상대 용병과의 1대1 싸움에서 우월함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보니 결정적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도 가끔 나왔다.

힐은 지난 시즌 경기 평균 17점, 9.1리바운드, 2,3블록슛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리그에 한번 적응했던 용병이라는 게 강점. 힐의 영입은 전자랜드의 높이와 파워가 좋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09~10시즌에 오리온스에서 뛰기도 했던 힐은 따라서 이번이 KBL 3번째 시즌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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