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폭설 피해가 예상된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대 50㎝ 이상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나 눈은 30일 밤늦게까지 대부분 그치겠고, 12월의 첫날인 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이 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평년 기운을 되찾아 쌀쌀하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강원도 강릉·평창·홍천군 산간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 발령됐다. 기상청은 1일까지 대설경보가 발효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10~30㎝, 많은 곳은 50㎝ 이상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내에 새로 쌓이는 눈의 양이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 35.0㎝, 향로봉 30.0㎝, 대관령 21.2㎝ 등이고, 강수량은 서울 27.5㎜, 인천 20.5㎜, 수원 24.5㎜, 춘천 30.5㎜, 청주 38.5㎜, 대전 37.0㎜, 전주 24.5㎜ 등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리는 비나 눈은 늦은 오후 경기 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 늦은 밤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이 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 지역과 경상도 동해안 지방에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도로 예상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이맘때 평년 기온을 되찾으며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