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경기가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KCC 하승진이 동부 벤슨,김주성의 마크를 받으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원주=홍찬일기자hongil@sportschosun.com/2011.10.21

"동부 성적이 자꾸 신경 쓰이네."

전주 KCC의 시선은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동부에 맞춰져 있다. 비록 지금은 4위(12승7패)에 머물러 있지만, KCC의 원대한 목표는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이다. 결국 최후의 맞상대로 여기는 동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동부는 1라운드 초반 무서운 질주를 했다. 개막하자마자 8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에 반해 KCC는 늘 그래왔듯 천천히 시동을 걸었다. 1라운드에서 5승4패를 거둔 KCC는 조금씩 기세를 올리면서 현재 3위 KT에 0.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선두권 진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상대는 2위 KGC나 3위 KT가 아닌 동부다.

그래서 최근 KCC 관계자들은 특히나 동부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가서는 동부가 가장 유력한 맞상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우승은 KT가 차지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동부와 KCC가 만났다. 이번 시즌에도 김주성과 로드 벤슨, 윤호영 등 강력한 트리플 포스트를 운용하고 있는 동부가 챔피언결정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이번 시즌 목표로 세운 정규시즌 우승 때문. 우승을 위해서는 초반 승차가 너무 벌어지면 곤란하다. 3라운드 초반이 진행중인 현재 승차는 3.5경기. 이 정도면 가시권인데, 더 벌어지면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KCC 이규철 사무국장은 "동부가 초반에 너무 질주해서 걱정이 됐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여기서 더 벌어지지 않고 우리가 따라붙어야 한다"며 동부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나타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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