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영어… 영어 캠프

영어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이번 겨울방학 캠프의 대세 역시 영어다. 영어 캠프는 국내 캠프와 해외 캠프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캠프는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영어 사용 환경 속에서 하루 일과를 보낼 수 있어 안전과 비용면에서 효과적이다. 통학형 캠프에 참가하면 일과 외의 시간은 다른 과목 공부에 할애할 수 있고, 기존에 다니던 학원을 계속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해외 캠프는 24시간 영어에 노출되는 언어 환경이 최대 장점이다. 2주 이상 현지에서 원어민들과 생활하며 영어는 물론 현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아이가 있는 집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되고 싶어하지만, 부모들은 부족한 공부를 보충시킬 방법을 고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겨울방학은 캠프의 계절이니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찾아보면 놀고 싶어하는 자녀의 욕구도, 새학기를 대비시키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도 모두 충족시켜주는 캠프들이 넘쳐난다.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다… 학습법 캠프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겨울방학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다음 학기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선행 학습 과정이 필수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학습 동기'를 찾는 것이 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억지로 시키는 공부보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가 좋은 것은 당연한 일. 때문에 멘토링 캠프나 학습법 코칭 캠프 등이 인기다. 멘토링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명문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법을 배우고, 멘토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학습법 코칭 캠프는 과목별 공부법, 학습 계획표 짜기, 학습 일지 작성 등 기본적인 공부 방법을 익혀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캠프들이 열린다. 해외 영어 캠프에서 멘토링 캠프까지, 자녀의 취향과 부모의 필요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캠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 자기계발 캠프

자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 그러나 한 자녀 가정이 대부분인 요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과도한 학습량과 운동 부족, 컴퓨터 중독 등 아이들을 자기만의 세계에 가두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리더십 캠프나 인성 캠프가 좋다. '사회성 함양'이라는 캠프의 장점을 토대로 의사표현 능력, 인성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지기 때문에 성격 개선에 효과적이다.

◇캠프 선택 전 사전 점검은 꼼꼼하게

캠프를 선택할 때는 아이들의 소질과 특성, 체력적인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 자녀의 취약한 부분을 보충해 주려는 부모의 욕심은 당연하지만 활동의 주체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이윤희 간사는 "캠프를 선택할 때는 아이와 충분히 대화한 후 아이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캠프를 선택하기 전, 주관업체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도 필요하다. 캠프 수요가 늘면서 부실한 프로그램을 내놓는 업체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간사는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일부 업체에서는 부실한 콘텐츠를 과대광고로 포장해 학부모를 현혹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캠프를 선택할 때는 경험자의 평가나 주관 업체의 인지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