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말을 바꿔 복귀가 틀어졌다. 진정성부터 보여야 트레이드도 있다."
11일 한 언론을 통해 김승현(33)의 복귀 문제가 보도됐다. 복귀 후 조건 없는 트레이드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오리온스 측은 이에 대해 "검토중인 방안 중 하나"라고만 밝혔다. 김승현은 오리온스와 2006년 이면계약을 통해 5년간 연봉 10억5000만원을 받기로 했지만,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연봉이 삭감당하자 지난해 7월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결국 KBL는 네달 뒤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김승현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오리온스와 선수 복귀 문제를 놓고 만남을 가져왔다. 임의탈퇴 선수의 경우 원 소속구단 복귀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협상이 진척돼 이달 초에는 복귀에 합의하기도 했다. 구단에서 체력테스트까지 받고, 현역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까지 받았다.
하지만 김승현이 돌연 요구조건을 바꾸면서 일이 틀어졌다. 구단에서는 남은 샐러리캡 내에서 줄 수 있는 금액은 전부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승현도 이에 합의해 복귀 절차를 밟은 것. 하지만 체력테스트를 받은 뒤 김승현은 계약 기간 4년의 다년계약을 보장해달라고 말을 바꿨다. 연봉 역시 처음 합의된 금액을 뛰어넘는 액수였다.
오리온스 심용섭 사장은 이에 대해 "복귀를 모두 준비해놓고, 또 말을 바꿨다. 정말 복귀 의사가 있는지 진정성부터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상을 입은 센터 이승현을 은퇴시켰다. 김승현을 복귀시키기 위해 엔트리 하나를 비워놓은 것이다. 복귀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었다"라며 "우리는 규정 내에서 줄 수 있는 금액을 제시했고, 서로 합의까지 했다. 하지만 복귀가 결정되자 또다시 요구 금액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계약서가 필요하다. 잔여시즌 받을 연봉이 적힌 계약서다. 선수 복귀를 두고 김승현과 오리온스 간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는 내년에 혼혈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에이스 이동준도 붙잡아야 한다. 정해진 샐러리캡 내에서 김승현이 원하는 금액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또다시 이면계약을 할 수 밖에 없다. 심 사장은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또 이면계약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김승현이 먼저 복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트레이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전라 노출' 윤채이 "베드신 찍다 정신 잃은 후…"
▲ 개콘 이희경, 진짜 여신미모 '이정도일줄…'
▲ "너무 야해서?" 지상파 가터벨트, 무조건 안돼?
▲ 명동에 뜬 이나영 '인형 미모 사람 맞아?'
▲ '성형수술설' 김현정 하객 참석 '실물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