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로 일컬어지는 '신성' 케인 벨라스케즈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9전전승, 8KO의 가공할 무패전적에 빛나는 UFC 헤비급챔피언 벨라스케즈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캘리포이나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브라질산 '숫사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 챔피언전에서 '괴물' 브록 레스너를 때려잡은 지 13개월만의 복귀전이다.
그때 입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로 인해 오랫동안 옥타곤 링을 떠나있어야만 했던 천재파이터다.
긴 공백으로 인한 실전감각과 막강한 도전자, 사상 처음으로 미지상파 전파(FOX)를 타게 될 역대 최고 시청률예상 등의 부담이 챔피언 벨라스케즈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그러나 벨라스케즈는 아무 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그는 "내게는 단지 싸움을 하는 주간이다. 다른 선수들과 싸울 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일상이다.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됐다. 오래 쉬었지만 그만큼 돌아오는 게 흥분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질세라 도전자인 도스 산토스도 기가 꺾이지 않고 시원하게 맞받아쳤다.
UFC 진출 뒤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는 산토스(7전전승, 총전적 13승1패)는 "정말, 정말로 기대되는 싸움이다. 어떤 중압감도 없다. 내게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줬던 지난 대결과 느낌이 똑같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경기 따위인지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가 대중화를 위해 공중파 FOX와 손잡고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빅매치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전망인 가운데 UFC 무패 헤비급파이터 간의 정면충돌이 그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