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어린이 환경운동가인 조너선 리(14·이승민)가 제안한 결의안을 미 상원에서 채택 추진하고 있다.
조너선은 지난 6월 셸던 화이트하우스(민주·로드아일랜드) 연방 상원의원에게 남북 청소년·어린이 평화교류 방안이 담긴 결의안 초안을 보냈으며, 최근 화이트하우스 의원은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결의안은 3월 21일을 '세계 어린이 평화의 날'로 정하고, 판문점에 평화의숲 조성, 남북한 어린이의 만남과 청소년교류 확대 등 남북 간 평화교류에 관한 구상을 담고 있다. 어린이 평화의 날을 3월 21일로 한 것은 '3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春分)에 남북 간 평화모드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조너선은 오는 21일 뉴욕서 열리는 비무장지대(DMZ) 포럼에 참석하는 6·25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에게도 이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방한 때도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만나 이렇게 제안했으며, 긍정적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은 열 살이 되던 해부터 친환경 수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만화 '고 그린맨(Go Green Man)'을 그려 유명해졌고, 이후 오바마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