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DeNA'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DeNA는 모바게라는 '소셜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셜게임은 페이스북 같은 인맥관리(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임을 말한다.

인수금액은 야구협회에 지급하는 보증금을 포함해 90억엔(약 1284억원) 정도다. 일본 방송국 TBS홀딩스가 대주주였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하위 성적에 머물면서 관중동원에 실패, 연간 20억엔(약 285억원) 정도의 적자를 냈다.

일본 프로야구단은 전통적으로 철도 회사·유통회사들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소프트뱅크·라쿠텐 등 IT 회사들의 프로야구단 인수가 줄을 잇고 있다.

1999년 설립된 DeNA는 소셜게임이 급성장하면서 2010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3배 정도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작년 매출이 1127억엔(약 1조6000억원)이었으며 게임회원 수가 3200만명이다. 스마트폰 등의 보급에 따라 가정용 게임기 시장은 성장세가 멈췄지만 소셜게임 업체들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DeNA는 연간 광고비만 200억엔을 쓰고 있어 야구단 운영에 따른 적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DeNA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하면 관중 동원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