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가 2007년 발굴한 조선후기 희곡 '북상기(北廂記)'가 번역되어 김영사에서 출간됐다. 구어체 중국 한자인 '백화문(白話文)'으로 쓰인 것을 서울대 중문과 이창숙 교수와 안 교수가 공역했다. 강원도 홍천을 배경으로 18세 기생과 61세 선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엽기적·노골적 사랑 이야기로 '금병매'나 '육포단'을 떠올리게 만든다. 지은이 동고어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북상'이란 북쪽 뒤채, 즉 처녀의 처소를 일컫는 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