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최소한 12년에 달하는 학창시절 동안의 노력과 무한히 펼쳐질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수험생들에게 두통은 천적이나 다름없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데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이며 어떻게 시험을 잘 치르겠는가? 특히 최근 들어 두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두통의 가장 큰 문제는 병원을 찾아가도 치료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병원에서 MRI나 뇌파검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진찰을 해봐도 주된 원인을 찾지 못해 '신경성'으로 진단한 후 진통제나 안정제를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처방으로는 두통이 낫기는커녕 수험생들의 고통은 갈수록 심해지고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과 초조까지 더해지게 된다.
이 같은 악순환은 두통에 대한 접근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두통은 머리에 생기는 병(질환)이 아니다. 단지 머리로 느끼는 증상이다. 극히 드물게 뇌암이나 뇌혈관질환 등 뇌 자체의 질환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통의 99%는 적혈구의 뇌 세포 산소공급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에는 약 300억 개에 달하는 뇌 세포가 들어 있는데 이들은 체세포(약 60조 개)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사용한다.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려면 뇌 세포가 필요로 하는 산소가 끊임없이 제공돼야 하고, 그러려면 일정량 이상의 적혈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적혈구가 뇌 세포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맑은 피를 더 많이 공급받기 위하여 뇌의 모세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여 두통이나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곧이어 팽창하면서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 발생한다. 따라서 적혈구의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하여 뇌 세포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게 해주면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즉 적혈구를 생산하는 골수, 혈액을 청소하는 세탁기인 신장, 혈액의 구성요소를 돕는 간장, 혈액순환 등의 기능을 개선해주면 문제는 해결된다.
한방 생약 중에는 적혈구생산기능을 개선하는 약재가 있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따라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 정확한 처방을 하면 놀라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당한의원이 지난 3년(2007년 4월~2010년 5월)간 치료받은 두통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통계를 내본 결과 완치율이 95%에 달했다. 일상생활에서 잡곡밥과 양파, 미역, 표고버섯 등을 주로 섭취하고 초콜릿, 치즈, 귤, 백설탕, 정제백소금, 가공식품 등을 피하는 식이요법을 행하면 좋다. 대파의 흰색부분과 생강으로 만든 총백차도 민간요법으로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