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지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졸전을 벌였지만 그래도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박주영은 자신이 아직 영국 프로축구 게임에 적응 중이며 곧 정규시즌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속팀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박주영의 아스널은 5일 웨스트브롬위치와 EPL 정규리그 11라운드 매치를 치른다.
약체와의 경기여서 아스널은 전력을 풀가동하지 않은 채 승리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 즉 지난 챔스리그 마르세유전 때처럼 지친 주포 로빈 판 페르시의 휴식시간을 지켜주면서 이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박주영이 마르세유전에서 졸전을 벌였지만 그에게 생애 첫 EPL 정규시즌 출격기회가 다시 주어질지 모른다는 기대다.
판 페르시가 라인업에서 빠지면 지난번처럼 선발출격, 아니면 적어도 경기 중후반 교체선수 카드로 드디어 EPL 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주영은 챔스리그 난조의 영향이 전혀 없는 듯 의기소침하지 않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주영은 "나는 여전히 잉글랜드 게임에 적응하는 중이다. 훈련이나 생활방식에는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서 "현재 최고의 컨디션이다. 정규리그를 뛸 만큼 좋은 것 같다. 다만 감독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언제 올지 모를 그 기회를 대비해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맞춰놓고 있다"고 말했다.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판 페르시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정말 굉장하다. 모두가 감명 받는다. 꼭 내가 아니라도 우리 팀에서는 백업 공격수가 많아서 출전여부는 감독만이 안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주영의 웨스트브롬위치전 출격의 키를 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은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얼마나 뛰어난지 곧 증명할 것이다"며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