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1년 전보다 30%나 늘어난 중국 방문객 중 절반은 "근로(勤勞)를 위해 중국에 왔다"고 했다.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공개한 중국정부 국가여유국의 '2011년 3분기 외국인 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주민은 총 11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만3700명보다 31% 늘어났다.
이들 중 '근로' 목적으로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은 전체 방문자의 절반가량인 5만5000여명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700명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다.
"회의참석이나 사업활동 때문에 중국을 방문했다"는 북한 주민도 2만7200명으로 작년보다 1만명 가량 늘었다. 북한주민 4명 중 3명은 근로나 사업 등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을 찾았다는 말이다.
반면 "관광이나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는 주민은 3100명으로 작년보다 500명 줄어들었다.
총 방문객 중 남성은 9만5000명, 여성은 1만5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5~64세가 5만2600명, 25~44세가 4만6800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