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앞 광장에 세워진 고은 시인의 시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됐던 고은 시인이 스무 살을 맞는 한국기술교육대에 대한 애정을 시(詩)로 담아 선물했다.

한기대는 2일 개교 20주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고은 시인 시비(詩碑) 제막식'을 갖는다.

작년 9월 재학생들에게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 안목을 넓혀주기 위한 인문교양 특강 '휴먼아카데미'에서 젊은 공학도들을 매료시킨 고은 시인은 강연 후 "타 대학 학생들보다 한기대 학생들이 매우 우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해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인연으로 고은 시인이 시를 선물하게 됐고, '기술경영 및 HRD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다산정보관(도서관) 광장에 시비를 건립하게 됐다.

아래는 고은 시인의 한기대에 대한 헌시 전문.

내 꿈이 솟는 곳

내 뜻이 깊어지는 곳

오늘의 기술이

내일의 예술이 되는 곳

여기서

이루리라 나아가리라

내 동산 아우내라네

내 영광 한국기술교육대학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