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마감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모금된 전화기탁금이 48억원에 이르고 있는 등 후원 활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 7곳을 선정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가 다음달 11일 오후 8시 11분(스위스 현지 시각 11일 오전 11시 11분) 완료된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그랜드 캐니언, 아마존, 갈라파고스, 하롱베이, 사해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투표 마감을 10일 앞두고 범국민적 투표 참여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전화투표 기탁금 48억원 돌파

인터넷 게임업체인 엔엑스씨(대표 김정주)와 ㈜넥슨네트웍스(대표 정일영)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투표 마감 D-10을 앞두고 오는 11월 11일까지 후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미국 올랜도에 본사를 둔 리플리엔터테인먼트가‘리플리 오스틴 2011년’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주를 세계 7대 자연 경관의 최적지로 선언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다.

제주에 본사를 넥슨네트웍스는 '넥슨포털'과 미국과 유럽 등 넥슨컴퍼니의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넥슨 게임 이용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트위터와 전화 상담 안내를 통해서도 세계 7대 자연경관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넥슨네트웍스와 엔엑스씨는 각각 10만 건씩 모두 20만 건(3300만원 상당)의 7대 경관 전화투표 요금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8억2500만원(500만표 상당)을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48억원에 이르는 전화투표 요금 기탁금이 모아졌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으로 유명한 미국 올랜도에 본사를 둔 리플리엔터테인먼트(회장 짐패터슨 주니어)는 최근 전 세계 계열사 임원진 80여명이 참석한 리플리 오스틴 2011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주를 세계 7대 자연 경관의 최적지로 선언하고 이를 지지하는 행사를 가졌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 부만근 위원장은 "7대 경관 선정은 철저하게 투표 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남은 기간의 투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며 남은 기간 분발을 호소했다

경쟁지역도 투표 '올인'

제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도 치열한 홍보전을 펴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코모도에 투표하자'며 전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레바논의 미셸 슬레이만 대통령은 최근 제이타 그로트를 직접 방문, 제이타 동굴에 투표한 뒤 국내·외에 거주하는 레바논 국민들에게 투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는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이용해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자투표(1회 150원)는 '제주' 또는 영문자 'jeju'를 입력해 001-1588-7715로 전송하면 된다. 전화(1회 통화 180원)는 001-1588-7715로 걸어 한국어 음성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인터넷 투표는 재단 홈페이지(www.N7W. com)에 접속한 뒤 '제주'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