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독 국회의원포럼'이 고성 DMZ박물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평화적 활용 등에 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져 국회 의정연수원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호협정 체결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독일연방 재무차관인 하무르트 코쉭 하원의원(6선)을 만나 2012년 한·독 국회의원포럼을 DMZ박물관에서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하무르트 의원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10차 한·독 국회의원포럼에서 다음 개최지를 고성 DMZ박물관으로 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무르트 의원은 이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스자이델 재단의 주선으로 고성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독 의원포럼은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다.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해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2대 분단국으로 남아 있던 독일과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이 DMZ박물관에서 만남으로써 독일의 분단 및 통일경험 공유를 통한 통일한국을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독 의원포럼은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린다. 국내에서는 서울 제주도 부산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강원도는 "의원포럼을 통해 DMZ 박물관 뿐아니라 고성지역이 지닌 정치·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게 돼, 현재 추진 중인 고성 국회 의정연수원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