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출품작 ‘고지전‘의 최종 후보 노미네이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11월2일부터 3일까지 미국 LA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영진위는 2007년 ‘밀양’을 시작으로 2008년 ‘크로싱’, 2009년 ‘마더’, 2010년 ‘맨발의 꿈’을 출품하면서 프로모션을 지원했으나 ‘고지전’ 처럼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하는 건 처음이다.

영진위는 LA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상영주간-장훈 감독 특별전’을 기획했고, 11월2~3일에는 현지 언론과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상영회와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훈 감독은 ‘고지전’ 오스카캠페인(아카데미 출품작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현지로 향한다. 매체 인터뷰와 관계자 미팅 등이 계획돼 있다.

‘고지전’(감독 장훈)은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종료돼가던 시기에 교착전이 한창이던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중심으로 남북 전사들의 수 차례의 반복된 전투와 그 안에서 겪는 사건을 그린다.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이 주로 관심을 보여온 역사적 사건, 휴머니즘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최종 노미네이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고지전’은 미국 배급사(웰고 엔터테인먼트)가 정해진 상태다. 12월께 개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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