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NH농협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한국남자프로골프에서 김경태(25)가 상금왕에 올랐다.
일본과 미국 대회를 함께 뛰느라 올 시즌 개최된 18개 대회 중 5개 대회에만 출전했던 김경태는 4억5100만원의 상금을 쌓아 2007년 이후 4년 만에 국내 상금왕을 차지했다. NH농협오픈에서 컷 탈락해 상금 랭킹 2위에 그친 홍순상(30)은 발렌타인 대상(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상금왕인 김대현(23)은 올해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평균타수 상(71.389타)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재미교포 존 허(21)에게 돌아갔다.
4개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각기 다른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2005년의 경우 상금왕에 최광수, 대상에 허석호, 평균타수 상에 김대섭, 신인왕에 강경남이 선정됐었다. 2009년에는 배상문(25)이 상금왕, 평균타수 상, 대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김비오(21)가 평균타수 상, 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나 올 시즌에는 압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