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김범수가 감성 넘치는 노래와 코믹댄스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 23일 방송분에 이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멜버른에 위치한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펼쳐진 두 번 째 특집 콘서트로 진행됐다. 김범수는 경연 곡으로 가수 故김광식의 '사랑했지만'을 택했다.

김범수는 "향수나 추억, 사랑얘기를 다뤄보고 싶었다. 좋은 성적보다 아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무대 시작 전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범수는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듯 노래해 듣는 이들의 가슴 깊이 울림을 전하며 명예졸업자로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김범수는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풍부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이며 이천 명의 청중을 장악했다.

특히 김범수는 무대가 끝난 후, 팬들에게 고마움의 표현으로 온몸을 흔드는 코믹댄스를 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범수는 공연이 끝난 후 "무대 끝나고 매니저였던 박명수가 맞이해줬는데 왠지 모를 감동이 있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린애 처럼 포옹했는데 옛 추억이 떠오르며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정현, 이소라, JK김동욱, 김연우, 김조한, YB 등 원년멤버들이 오랜만에 '나가수'를 찾아 호주특집에 걸 맞는 멋진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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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