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뜨거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열기와 함께 토요일 예능 선두를 달리며 시청자들의 확실한 지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29일 오후 5시 시간대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1년 한국시리즈 삼성-SK와의 4차전 생중계 관계로 결방한 가운데 야구가 끝나자마자 바로 정규방송을 내보낸 '무한도전'은 주말 예능의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NmS 집계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5.4%를 기록해 전체 프로 가운데 4위 , 예능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지붕 두식구로 '무한도전'과 토요일 예능 선두를 경쟁중인 '세바퀴'는 12.5%로 2위에 올랐다.

'짝궁특집'을 내보내 이번 주 '무한도전'에서는 진정한 벗을 찾으려고 우정촌에 입성한 ‘멤버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우왕좌왕, 아웅다웅하는 과정이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발빠른 재치 틈에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초호화 커플 여행권을 두고 벌어진 멤버들 간의 최종 선택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백미를 선보였고, '무한도전'의 고정 팬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열렬한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형돈은 아무의 선택도 받지 못하고 돌아섰고, 정준하는 하하와 박명수 두 명의 선택을 받아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하하는 우정촌에 입성한 이례 멤버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정준하가 풀어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고, 야외 데이트를 통해 우정을 돈돈히 쌓은 박명수 역시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정준하는 당초 최종 상대로 점찍었던 하하를 버리고 박명수를 택해 흔들리지 않는 우정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선택의 의자에 앉은 박명수 역시 끝까지 정준하를 택해 유일하게 커플을 이뤘다.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