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자료사진. 지난 2008년 자체 제작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파키스탄.

파키스탄이 28일(현지시각)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스텔스(적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기능)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이 파키스탄군(軍)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하프트7' 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리에 진행됐다며 사거리 700㎞의 이 미사일이 기동성과 레이더망을 피하는 기능, 저공비행 능력, 높은 정확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에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파키스탄군이 발사한 '하프트8' 미사일은 사거리가 350㎞였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분쟁 등으로 앙숙 관계인 인도의 핵무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핵보유국인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렀다. 2002년에는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 파키스탄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북한과 미사일을 거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