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28일(현지시각)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스텔스(적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기능)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이 파키스탄군(軍)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하프트7' 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리에 진행됐다며 사거리 700㎞의 이 미사일이 기동성과 레이더망을 피하는 기능, 저공비행 능력, 높은 정확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에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파키스탄군이 발사한 '하프트8' 미사일은 사거리가 350㎞였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분쟁 등으로 앙숙 관계인 인도의 핵무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핵보유국인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렀다. 2002년에는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 파키스탄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북한과 미사일을 거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