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와 로열캐리비안크루즈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이 될 보이저호(14만t)가 내년 7월 한·중·일 크루즈에 투입, 부산항에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이저호는 14층 높이에 길이 311m·폭 48m 규모. 38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승무원 수도 1176명에 이른다.
로열캐리비안크루즈 켈빈 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사는 "보이저호는 세계 10위, 아시아 1위의 초대형 크루즈선"이라며 "보이저호의 한국 운항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가장 크다.
보이저호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링크, 9홀 미니골프 코스, 암벽등반시설,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 브로드웨이 뮤지컬·쇼를 상영하는 3층 규모의 대극장, 길이 150m의 쇼핑 거리 등을 갖추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하이·톈진을 출발, 5~8일간 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 등을 다니는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