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한 총력 구조활동이 펼쳐진다.
대한산악연맹은 26일 "구조 대원 7명과 셰르파 12명 등 19명이 3개조로 나뉘어 오는 28일까지 사흘 동안 그간 실종 추정지로 거론된 지점을 샅샅이 살필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가로 꼽히는 김재수 대장과 김창호 대원, 대한산악구조협회에서 활동하는 최고 베테랑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 씨 등이 새롭게 합류해 수색작업을 벌인다. 수색 지역은 ▲안나푸르나 남벽 근처의 거대한 틈 ▲아래로 이어지는 빙하 지대에 갈라진 크고 작은 크레바스 ▲박영석 원정대가 계획대로 올라간 남벽 등 세 군데다. 산악연맹은 원정대가 남벽을 내려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원정대가 애초 계획한 루트를 등반하는 방식의 수색도 벌이기로 했다.
산악연맹은 박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 등이 고도로 훈련된 고산 등반가들인 데다 5∼6일치 식량과 기능성 의류를 지니고 있기에 안전지대에 피신했다면 열흘까지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악연맹은 "박영석 대장의 신념처럼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