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위안화 절상보다 더 강력한 대중국 압박 카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각) 라엘 브레이나드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환율조작법이 위안화 환율을 높일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변화와 미국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브레이나드 차관은 또 "위안화 환율은 여전히 제대로 조정이 되지 않았다"며 미국은 무역과 금융 부문에 있어 지속적이고 강력한 정책을 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인식은 이달초 미 상원이 환율조작법을 통해 중국 정부 압박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안 통과 후 중국은 오히려 위안화 절하를 시도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위안화가 최근 오르고는 있지만 중국 내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와 소비 진작 등 내부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지 미국의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나드는 "미국의 IT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중국의 협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