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 유치원을 다녀오던 5세 소년이 덤프트럭에 치였다. 소년은 현장에서 즉사했지만, 시신은 7시간 동안 수습되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트럭운전사가 아이를 친 뒤, 확실히 죽이기 위해 아이를 다시 한번 치고 지나갔다며 시신 수습을 저지했다. 2세 여아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2번이나 차에 치인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일주일만이었다.
25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유치원을 다녀오던 5세 소년 시옹 마오커가 도로 옆길을 지나던 중 덤프트럭에 치여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었다. 한 목격자의 충격적인 진술이 있었고, 중국은 다시 한번 인간성 상실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사고 목격자는 "트럭이 아이를 친 뒤 약간 뒤로 가는가 싶더니, 다시 앞으로 돌진했다"고 했다. 마치 확인사살을 하려는 듯 한번 친 아이를 다시 한번 치고 지나갔고, 바퀴 사이에 낀 마오커는 10m를 끌려갔다고 한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사고 직후 운전자가 차에서 뛰어내려 가장 먼저 "내가 얼마나 물어줘야 하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운전자 아오 용(35)은 이런 목격자들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으며, 유족 측과 아이의 시신을 방치한채 7시간 동안 돈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데일리메일은 갑작스런 경제성장에 사람들이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히면서 이와 같은 비극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에는 사회보험이 없어 한번 병원에 입원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물어내야 한다고 한다. 차라리 죽은 사람에게 손해배상을 해주는 편이 더 싸게 먹힌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공안은 마오커가 차에 치이자마자 뇌를 크게 다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운전자가 트럭을 뒤로 빼 다시 아이를 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