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음달 제주맥주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법인 설립에 따른 제주도의 지분출자 계획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제주맥주 민간참여자 전국 공모를 통해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맥주를 삼다수와 더불어 대표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공공성 확보와 자율성 보장이라는 명제 아래 도민이익 창출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맥주 출자계획(안)은 최근 도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돼 법인 설립을 위한 1차 관문을 넘었다. 출자계획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비 377억5000만원 중 25%에 조금 못 미치는 94억원을 제주도가 출자하게 된다. 나머지 75%인 283억5000만원은 민간에서 출자하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법인의 형태는 상법상 주식회사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의 사례처럼 증자를 할 경우 장차 제주도의 지분 감소로 공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민간 부문의 창의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민간 주도의 주식회사로 제주맥주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