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식의학회가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의 이름을 딴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회는 회원 수가 8000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회 중 하나다.

이 상은 처음으로 아시아인 개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학회 측은 차 회장의 줄기세포와 불임 연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겐 2만달러를 지원한다. 또 '차광렬 줄기세포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병원 측은 "차 회장은 불임생식의학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라며 "7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은 물론 환태평양불임학회를 창립해 불임과 생식의학 분야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