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3년 말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건설 사업에 대한 선로공사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계 용역은 총연장 4.5㎞, 5개 정거장에 대해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일쯤 경쟁입찰 참여 업체 접수를 하고 31일쯤 가격입찰 및 개찰이 있을 예정"이라며 "내년 5월까지 설계작업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는 선로공사를 착공해 2013년 말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건설 사업은 2009년 7월 개통한 개화~신논현 구간에 이어 강남구 역삼동 신논현에서 삼성동 코엑스(COEX) 앞을 지나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2008년 5월 착공해 땅을 파서 구조물을 세우는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선로공사는 토목공사가 70% 이상 진행돼야 착공이 가능하다. 선로공사는 열차를 직접 지지하는 레일과 두 레일을 이어주는 침목(枕木), 콘크리트 도상을 설치하는 공사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설계에서 레일과 열차 바퀴 간 마찰에 의한 소음·진동 등을 줄이고 안전성이 최대한 향상될 수 있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이 완성되면 지하철 2호선 삼성~사당 구간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이 완공되면 왕십리~선릉 간 공사 중인 분당선 및 지하철 2호선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환승할 수 있어 이미 개통한 개화~신논현 구간과 함께 한강 이남의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며 "이 지역 교통이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