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5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탈리아 2위 은행 인테사 상파울로와 유니크레딧의 장기 신용등급을 Aa3에서 A2로 2단계 강등했다. 이와 함께 핀메카니카SPA의 등급도 기존 A3에서 Baa2로 2단계 낮췄다. 테르나 SPA는 A2에서 A3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평가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S&P는 지난달 21일 인테사 상파울로 등 총 7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무디스는 4일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을 당초 Aa2에서 3단계 낮은 A2로 하향 조정했다. A1등급인 한국보다 한 단계 더 낮은 수준으로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재정 적자 위기로 금융환경이 악화하면서 높은 공공부채로 장기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