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맞은편에 있는 국빈 숙소 블레어하우스에 이 지역에 사는 한국과 미국 어린이 40여명이 초청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뉴욕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박세리유·이영선 셰프를 따라 비빔밥·만두 등을 만들고 한지로 공예품도 만들었다. 미국 어린이들은 퓨전 국악 밴드 '소리아(Sorea)'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에 박수를 보냈다. 한덕수 주미대사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니얼 러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도 어린이들과 음식을 만들었다. 주한 미대사관에서 3년간 근무했던 러셀은 한국 어린이들에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블레어하우스는 4개 건물로 구성된 국빈 전용 숙소다. 이 대통령이 이달 중순 묵을 예정이다. 1824년 지은 건물로, 잭슨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레스턴 블레어가 소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