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에서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월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문화의 달 행사가 올해는 강릉에서 펼쳐진다. 한 달 간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문화의 갈증을 풀어 줄 전망이다. 속초에서도 젓갈과 붉은 대게 등 특산품을 주제로 한 축제가 마련된다.

◆문화 속으로 '풍덩'

강릉시는 3일 임영관 관아, 경강로 거리, 문화예술관, 강릉 미술관 등에서 10월 한 달 동안 '공감의 문화, 신명의 땅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2011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16일 열리는 본행사를 중심으로 ▲공감과 신명의 마당 ▲새로운 영감의 바람 ▲생활 속 예술현장 ▲만들어지는 전통 등을 주제로 3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릉시는 10월 한 달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2011 문화의 달’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로 활성화하고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의 꽁치극장 공연 모습.

공명과 신명의 마당은 시민과 함께 즐기고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평생학습동아리 공연(14일)', 지역출신 원로 작가인 권순형 예술원 회장 초청 '나의 도자세계 강연(15일)', 신봉승 작가와 함께하는 '한국 문학인 한마당(15일)' 행사가 마련된다.

강릉문화원에서는 13일 '영동의 지역 문화를 바라본다'를 주제로 영동지역 문화의 역사와 특징이 한국문화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이, 14~16일 동안은 강릉의 음식을 알리는 '강릉, 음식의 발견' 행사도 열린다.

20일에는 춘천·원주·강릉 등 3개 시립합창단 공연이, 24일에는 강릉 청소년 솔리스트의 밤이 펼쳐진다.

생활 속 예술현장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주문진 수산시장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주문진 시장 문전성시 사진전과 꽁치 밴드 페스티벌, 21일은 경포대에서 누정 음악회가, 31일은 강릉시청 로비에서 커피와 함께하는 로비 음악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16~31일은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커피가 있는 풍경전이, 19~25일은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이 펼쳐진다.

강릉시는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강릉에서 전국의 문화예술인이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 웰빙 축제

속초에서도 젓갈과 붉은 대게 등 특산품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속초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일대에서 '속초 젓갈·붉은 대게 축제'를 개최한다.

속초에서 생산되는 젓갈은 웰빙 양념 젓갈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흔히 홍게라고 불리는 붉은 대게도 전국 어획량의 50%가 속초에서 나온다.

이번 축제는 젓갈과 붉은 대게의 유래와 역사성을 알리는 행사와 함께 가공식품 전시, 젓갈 담그기 경연 등이 펼쳐진다. 젓갈 주먹밥·김밥·비빔밥 만들기, 붉은 대게 고로켓·그라탕·초밥 만들기 등 먹을거리 체험 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인 22일과 23일 이틀 동안은 실향민 정착촌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북 문화 보존과 계승,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새로운 문화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실향민문화제가 열려 6·25 전쟁 직후 통일을 염원하며 조성된 속초지역의 특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