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된 박원순 후보는 3일 "안철수 원장과의 약속을 늘 가슴에 새기고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국민참여경선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원장과는 구체적인 약속이나 협의가 있지는 않았지만 50%의 지지율을 5%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저에게 양보하면서 언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재진으로부터 "민주당 입당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민주당와 함께 할 것이고 민주당 등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서 함께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은 박원순 후보와 일문일답.
- 당선소감을 보니까 안철수 원장과의 약속을 지킨다고 하셨다. 어떤 내용인지 말해달라. "안철수 원장과는 구체적인 약속이나 협의가 있지는 않았지만 50%의 지지율을 5%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저에게 양보하면서 언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슴에 늘 새기면서 선거를 치를 것이다."
- 민주당 입당에 대한 입장은.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생각 그 과정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실천해서 승리의 기쁨을 맞보게 됐다. 저는 민주당와 함께 할 것이고 민주당 등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서 함께 갈 것이다. 특히 당선후에도 시정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인상적인 시정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 민주당 입당요구가 있지만 야권 전체의 의견을 모아보는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말하겠다."
- 구체적인 입당 날짜에 대해 말해줄 수 없나.
"야권단일 후보가 됐기 때문에 민주당과 다른 당이 함께 하는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민주당 입당 요구가 현실적으로 있었다. 동시에 제 경우는 제도권 정치를 넘어서는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의 목소리를 안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야당 관계자들과 시민사회측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몇일 남은 선거등록기간안에 고민을 하겠다."
-준비하면서 토론회 등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지.
"저는 TV토론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10년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할때는 괜찮았는데 이후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 하면서 정치적 감각이 떨어졌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특별히 무엇을 준비하는 것보다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서울시 시정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