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34개국이 멤버인 OECD는 국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이 분야 회원국 주요 정책결정자들이 참가하는 관광위원회를 열고 있다. 이 위원회가 회원국 및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BRICs) 등 비회원 16개국을 합쳐 모두 50개국이 참가하는 회의를 내년 9월 전북 무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전북도는 2일 "OECD 관광위원회가 파리 OECD 본부 회의에서 내년 9월 24~26일 사흘간 무주 티롤호텔에서 제90차 회의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동계유니버시아드가 1997년 무주·전주에서 열리기도 했으나 5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는 전북에서 처음"이라고 반겼다.
도는 작년 12월 전주에서 '한식세계화 컨퍼런스'를 개최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 회의를 유치하기 9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고 한다.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면서 대형 국제회의도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OECD 회원국 등 관광정책 담당자 및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해 선진 관광시책을 발표하면서 녹색관광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주 티롤호텔은 객실 115실을 보유하면서 무주리조트 단지 안에 1392실의 국민·가족호텔까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고, 300명이 넘은 인원을 만찬장에 수용하면서 2007년 6월 아셈재무차관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도는 회의 참석자들이 행사 후 전주 한옥마을과 새만금 등을 둘러보게 하고 전주 한식과 비빔밥을 시식케 하는 등 관광마케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만수 관광산업담당은 "이번 회의 개최로 홍보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25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