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을 선언한 여배우 레이샤 헤일리(40)가 '동성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TV 드라마 'L 워드(L Word)'로 스타덤에 올랐던 헤일리는 26일 미국의 국내선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에 탑승한 직후 동성연인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를 목격한 승객들이 항의하자 승무원들이 달려와 헤일리에게 주의를 줬다.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져 결국 헤일리는 동성 파트너와 함께 탑승거부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헤일리는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항공사를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차별을 당했다고 항공사 측을 성토한 헤일리는 공식사과와 함께 티켓 환불을 요구하며 팬들에게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보이콧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항공사 측은 헤일리 일행이 비협조적이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가수로 데뷔한 헤일리는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린 뮤지션이다. 샤키라의 히트송 '돈 바더(Don't Bother)'를 직접 작곡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케이블 TV 쇼타임이 방영한 드라마 'L 워드'에서 양성애자 기자로 출연, 호평을 받았다. L은 레즈비언(Lesbian)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