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쇠락한 상점가에 있는 다이신 백화점. 6년 연속 지역 매출 1위를 지키는 다이신의 비밀은 바로 장수 단골 할머니 고객들이다. 다이신이 '노인들의 쇼핑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MBC TV 'MBC 스페셜'은 23일 밤 11시 15분 '다이신, 할머니를 유혹하다'를 방송한다.
1층 식품 매장부터 5층 가구 매장까지는 여느 백화점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18만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칫솔만 300가지가 넘고, 애완동물 사료는 종류만 1만개에 달한다. 100년 전통의 비누, 포마드와 새똥으로 만든 세안제, 돼지털 칫솔, 분말 치약 등 이색 상품도 많다.
매일 방문하는 고정 고객은 약 160명으로 주로 고령층이다. 노인용 캐리어, 보행기, 기저귀 등 고령용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다. 카세트테이프, 세탁과 탈수 부분이 나뉜 2조식 세탁기 등 구식제품들도 노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선회 3점, 김밥 1개 등 고령자의 양과 기호를 배려한 소량 음식은 노인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문이다.
다이신의 니시야마 사장은 지역 밀착 경영을 중시한다. 다른 유통업체보다 직원도 많고 고객들이 직원들을 매장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축제를 여는 데 회당 1000만 엔의 예산을 들일 정도로 지역 사회에 회사 이익을 환원하는 데도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