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왼쪽)과 김가온. 사진제공=싸이더스HQ

배우 강성연(35)이 교제중이던 동갑내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씨와 내년 1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강성연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성연과 김씨는 내년 1월 7일 서울대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서울대와 버클리 음대, 그리고 뉴욕대(NYU)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촉망받는 아티스트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지는 3년 정도이지만 2장의 개인 앨범을 발표하고 다수의 밴드 멤버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콘서트를 여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현재 백석예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강성연은 MC로 활동하던 케이블채널 올리브 '푸드에세이'의 촬영 차 들렀던 재즈클럽에서 재즈 뮤지션인 형부와 함께 연주를 하던 재즈 피아니스트 김씨를 만났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된 둘은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연은 "두려움이란 것에 늘 용기내지 못했던 저를 사랑과 희망의 에너지로 리드해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남아 있는 인생 여행의 길이 험하더라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희망과 축복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예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996년 MBC 탤런트 25기로 데뷔한 강성연은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타짜' '아내가 돌아왔다'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또 2001년에는 '보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엘르엣티비 'F.B.I'와 '푸드에세이' MC로 활동하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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