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스포츠조선 DB

정성룡(수원)은 최후의 보루였다. 그가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7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에서 정성룡은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정성룡의 선방은 초반부터 빛났다. 전반 5분 쿠웨이트의 왈리드가 날린 오른발 슈팅을 몸을 날려 쳐냈다. 판단이 좋았다. 22분에는 왼쪽 측면을 뚫어낸 알 에니지의 슈팅을 다시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정성룡은 최후방 수비수 역할도 잘해냈다. 수비수와 자신 사이에 있는 공간에 떨어지는 공은 일찌감치 달려나가 걷어냈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다소 불안한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8분 실점 장면이 아쉬웠다. 자신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 쿠웨이트의 알 에니지가 올린 크로스를 예측했다. 미리 나가 공을 쳐냈다. 하지만 수비수 김재성과 엉키면서 멀리 걷어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공격에 가담한 쿠웨이트 수비수 알리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캐치와 수비 리딩 능력에서 대표팀 넘버원 골키퍼임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당분간 정성룡의 아성을 넘을 골키퍼는 없을 것 같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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