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허명(57·차체2부·사진)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 울산적십자혈액원은 "헌혈 400회는 영남지역을 통틀어 최다(最多) 기록"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울산 남구 성남동 헌혈의 집을 찾아 400번째 헌혈을 마친 허씨는 "이미 30년간 체질화돼서 오히려 몸이 가뿐하고 상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과 관련 법령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씨가 헌혈을 시작한 것은 28세 때인 1982년이다. 그는 "당시는 울산에 혈액원이 없어 부산에서 온 혈액원 차가 '위급한 환자가 있다'며 헌혈을 호소하곤 했다"고 말했다. 2003년 12월 헌혈 200회를 돌파했고, 이후에도 2주에 한번꼴로 헌혈을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