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알드리지.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마지막 기회를 잡을까.

넥센 용병 알드리지가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다. 이번 주말 1군에 복귀, 재계약 여부를 판정받는다. 김시진 감독은 "1군에 올려 내년에도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체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알드리지는 어깨부상으로 지난 22일 1군에서 제외됐었다.

알드리지로서는 다급한 상황이다. 현재 타율 2할4푼3리, 14홈런, 5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표다. 그나마 6월에 2할9푼9리, 6홈런, 16타점, 7월에는 2할9푼8리에 4홈런, 9타점으로 상승세를 탔었다. 하지만 8월들어 부상과 함께 1군에서 빠졌다. 적응을 하는 단계에서 미끄러진 것이다.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LG에서 트레이드 돼 온 박병호의 활약도 부담이다. 박병호는 알드리지가 빠진 4번을 맡아 파워를 뽐내고 있다. 이적한 뒤 8월 한달간 타율 3할7리, 6홈런, 19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이 "요즘 타선이 모양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다. 더군다나 박병호에 대해 김 감독은 "올해가 아니라 후년, 더 앞을 보고 데려온 타자"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알드리지까지 잘 쳐주면 강한 타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잘 치는' 기대치, 즉 합격선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른다. 여러모로 알드리지로서는 급하다.

과연 내년에도 알드리지를 볼 수 있을까. 남은 시간은 한달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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