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은 지난달 31일 전남 구례군 섬진아트홀에서 '지리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란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산의 세계유산과 지리산의 세계유산 등재전략'(최원석 경상대 교수), '지리산의 문화유산 분포와 등재기준 검토'(김봉곤 순천대 교수), '지리산의 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기준 검토'(서정호 순천대 교수) 등 4편의 발표와 토론회로 진행됐다.

최원석 교수는 "기존의 산 세계유산에 대한 평가는 자연지질, 지형, 생태적 부문 가치에 치우쳤다"며 "그러나 지리산은 문학적 유산 등 인문적 가치, 산신신앙과 종교 등 정신사적 가치, 신림경제와 농사 등 생활사적 가치 등 기존 세계유산과는 차별되는 가치를 갖고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리산 유산 등재를 위한 키워드로 산악신앙, 산신제, 청학동, 빨치산 유적 등을 포함한 '문화유산 키워드',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이자 명승지로서의 '자연유산 키워드' 등 2개 키워드를 들고 이를 중심으로 지리산의 유산 등재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