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81개 기관·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천안발전회가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주대의 교명 변경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다.

천안발전회 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하)는 31일 공주대의 교명 변경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9월 중 교과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주대가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의 통합 시 약속한 제3의 교명을 사용키로 한 기본합의를 6년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천안발전회는 청원서(안)에서 "대학은 특정지역 또는 개인의 전유물이 아닌 사회의 공적자산으로 지역발전과 지역 간 화합의 촉매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주대가 2차례에 걸친 대학 통합 당시 기관 간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소지역 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예산과 천안, 공주지역민들에게 불신과 감정의 골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발전회는 "대학 간 경쟁시대에 공주대가 경쟁력을 갖춘 명품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교명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