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환경이 우수한 민간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공공형 어린이집'이 70곳 늘어났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 70곳을 추가로 선정,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난 7월 선정한 68곳을 포함해 138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정원에 따라 매월 96만~824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자는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해야 한다. 매월 7만6000원~7만8000원의 보육료를 아낄 수 있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평가인증 점수와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놀이터·비상재해대비시설 구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그러나 운영 준수요건을 지키지 않으면 선정취소와 보조금 환수조치가 취해진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을 200곳으로 늘리고, 내년에도 100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경기도 보육정책과(031-8008-2551).